어휘력과 문해력이 학습의 기초 체력으로 강조되면서, 한자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한자의 훈(뜻)과 음(소리)을 익히며 고전 문장까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공신력 있는 시험인데요.

초등학생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그리고 자기 계발을 꿈꾸는 직장인까지. 2026년 새해 목표로 한자 정복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의 2026년 시험 일정 예측부터 급수 체계, 그리고 한 번에 붙는 합격 꿀팁까지 알차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 독보적인 특징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사단법인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대한검정회)가 주관하는 자격시험입니다. 타 기관(어문회 등) 시험이 ‘쓰기’ 비중이 높고 난도가 높은 편이라면, 대한검정회는 한자의 기본 원리인 ‘훈음’과 ‘독음’ 위주로 출제되어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실용적인 한자 능력을 평가합니다. 또한, 상위 급수로 갈수록 사자소학, 추구, 논어 등 고전 명문을 다루어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기를 수 있다는 점이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만의 매력입니다.

[대한검정회, ‘검정회 소개 및 자격 특징’] (링크: https://www.hanja.ne.kr/intro/intro01.asp)

2. 2026년 시험 일정 예상, 연 4회 기회를 노려라

2026년 시험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합격의 절반입니다. 대한검정회는 통상적으로 매년 2월, 5월, 8월, 11월의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 시험을 시행해 왔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2026년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110회 (예상): 2026년 2월 21일 (토)
• 제111회 (예상): 2026년 5월 23일 (토)
• 제112회 (예상): 2026년 8월 22일 (토)
• 제113회 (예상): 2026년 11월 28일 (토)

정확한 공고는 시험일 약 2달 전 홈페이지에 게시되므로, 목표하는 회차의 접수 기간을 캘린더에 미리 표시해 두시기 바랍니다.

3. 국가공인 자격, 준2급부터 인정

국가공인 자격 획득은 많은 수험생의 목표입니다.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8급부터 대사범까지 다양한 급수가 있지만, 모든 급수가 국가공인인 것은 아닙니다. 교육부로부터 공인받은 국가공인 자격은 ‘준2급’ 이상부터 해당됩니다. 이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하면 대입 수시 모집 특기자 전형 지원, 학점 인정, 공기업 및 대기업 채용 가산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업이나 입시 스펙이 목적이라면 최소 준2급 이상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4. 급수별 수준과 배정한자 확인하기

나에게 맞는 급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검정회의 급수 체계는 기초(8~6급), 중급(준5~3급), 고급(준2~대사범)으로 나뉩니다.

• 8급 (50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입문용
• 준2급 (1,500자): 국가공인 자격의 시작점, 고등학생~대학생 수준
• 2급 (2,000자): 실생활 및 학술 용어 이해 가능 수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각 급수별 배정한자 목록을 다운로드하여, 자신이 아는 한자가 50~60% 정도 되는 단계의 바로 윗 단계를 목표로 잡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5. 합격 꿀팁 1: 기출문제 무한 반복

합격 꿀팁의 첫 번째는 단연 기출문제 풀이입니다.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과년도 문제를 많이 풀어볼수록 합격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시중의 문제집을 한 권 구매하거나, 대한검정회 홈페이지 자료실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해 기출문제를 확보하여 최근 5~10회분을 반복해서 풀어보세요. 오답 노트를 만들어 자주 틀리는 한자만 집중 공략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6. 합격 꿀팁 2: 훈음 위주의 학습 전략

대한검정회 시험은 쓰기 비중보다 읽기(훈음, 독음)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한자를 완벽하게 쓰는 연습보다는, 한자를 보고 뜻과 소리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훈음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눈으로 자주 익혀서 한자의 모양을 이미지처럼 기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하위 급수에서는 객관식 비중이 높아, 훈음만 정확히 알아도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단, 상위 급수(국가공인 자격)로 갈수록 주관식 쓰기 문제가 나오므로 핵심 한자는 써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7. 원서접수 방법과 준비물

원서접수는 대한검정회 공식 홈페이지(www.hanja.n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2026년 시험 일정에 맞춰 접수 기간 내에 사이트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 및 사진 등록을 하고 응시료를 결제하면 됩니다.

• 준비물: 증명사진 파일(jpg), 결제 수단(카드/계좌)
• 수험표: 시험일 약 2주 전부터 출력 가능하니 미리 인쇄해 두어야 합니다.

방문 접수도 가능하지만, 지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편리한 온라인 원서접수를 권장합니다.

8. 시험 당일 유의사항 및 준비물

시험 당일에는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실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대개 오후 2시에 시작되므로, 늦어도 1시 40분까지는 고사장에 입실해야 합니다.

• 필수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등), 컴퓨터용 사인펜(검정), 수정테이프
• 유의사항: 답안지 마킹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예비 마킹을 하거나, 수정테이프 사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자격시험은 꾸준함이 정답인 시험입니다. 2026년 시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급수를 정해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한다면, 국가공인 자격 취득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한자 공부는 어휘력 향상은 물론,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열쇠가 됩니다. 2026년, 대한검정회와 함께 여러분의 스펙과 교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보시길 응원합니다.